
최근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스노우맨(Snow Man)의 콘서트 현장에서 한 여성 관객이 전라 상태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스노우맨은 훗카이도 삿포로시 다이와하우스프레미스트 돔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했다. 내년 1월까지 계획된 5대 돔 투어 ‘Snow Man Dome Tour 2025-2026 ON’ 중 하나로, 이날 공연이 투어 첫날이다.
그런데 이날 밤 콘서트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 엑스에선 관객 중 전라의 여성이 있다는 게시글과 영상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이 엑스에 “스노우맨 첫날인데, 바로 내 눈앞에서 어떤 사람이 전라로 응원봉을 흔들어서 진짜 충격 받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도와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전라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것이다.
이 영상에는 스노우맨 콘서트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알몸으로 응원봉을 흔드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때때로 몸을 웅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은 현재 소셜미디어 상에서 삭제된 상태다.
해당 여성은 당시 행사 스태프로부터 주의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노우맨 전라 오타쿠 건, 처음엔 폭소했지만 잘 생각하면 정신 질환인 것 같다” “스노우맨 라이브에서 전라 여자가 있었다는 게 진짜?” “주변 사람들도 무서워서 콘서트에 집중할 수 없었겠지” “멤버들이 전라 여자를 보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 스마트플래시는 누리꾼들의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전대미문의 일로 팬들을 소란스럽게 만든 듯하다고 보도했다.
또 스마트플래시 등 일부 매체들은 스노우맨의 소속사인 스타토 엔터테인먼트에 당일 대응 상황, 법적 조치 등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법률전문매체 벵고시닷컴뉴스는 변호사의 말을 인용, “열성 팬이라고 해서 폭주해선 안 된다. 법적으로 엄중하게 판단될 수 있는 행위”라면서 공연외설죄나 경범죄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