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4세대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실제 가창자들인 한국계 미국 가수들인 이재(EJAE)·오드리 누나·레이 아미가 미국 최대 규모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에 출연한다.
2일 ABC 방송의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6(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6)’는 공식 소셜 미디어에 르세라핌과 이재(EJAE)·누나·아미 등이 포함된 출연 명단을 발표했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매년 12월31일 저녁부터 새해 첫날까지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미국 최대의 새해맞이 프로그램이다. 그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K-팝 아티스트 중엔 싸이와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뉴진스 등이 출연했다.
올해는 르세라핌과 이재(EJAE)·누나·아미 외에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채플 론(Chappell Roan) 등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르세라핌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와 싱글 1집 타이틀곡 ‘스파게티(SPAGHETTI)(feat. j-hope of BTS)’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8월 발매된 ‘크레이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10월24일 공개된 ‘스파게티(feat. j-hope of BTS)’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빌보드 ‘핫 100′(50위)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6위)에서 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르세라핌은 올해 미국 음악시장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9월까지 진행한 북미 투어에서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7개 도시 공연을 매진시켰다.
이재(EJAE)·누나·아미는 이번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서 ‘골든’ 등을 부른다. ‘골든’은 앞서 7주 연속 1위이자, 비연속으로 통산 8주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23주 연속 해당 차트에 머물고 있기도 하다.
최근 발표된 ‘제 68회 그래미 아워즈’ 후보 명단에서 ‘골든’이 제너럴 필즈(본상)인 ‘올해의 노래’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총 다섯 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