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자산이 10억 달러(billion, 1.45조 원)가 넘는 억만장자가 올 들어 전세계적으로 287명이나 늘었다고 4일 월스트리트저널 지가 스위스 은행 UBS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정보 통신 테크 기업들이 질주하고 주가가 뛰쳐 오르면서 2021년의 팬데믹 부양책 및 초저금리 때와 유사하게 억만장자 수가 비상하게 배증했다는 것이다.
현재 2900명 정도에 달하는 이들 억만장자들의 재산을 다 합하면 15조 8000억 달러(2경 3200조 원)에 이른다. 이는 세계 전 GDP(국내총생산)의 30%에 육박하는 미국의 최신 명목 GDP 절반 규모다.
1년 전 2600여 명의 억만장자들이 가진 재산은 모두 합해 14조 달러였다. 1년 동안 13%가 증가했다.
새로 억만장자가 된 280여 명 가운데 91명이 상속으로 이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
UBS는 부자들의 재산 관리로 큰 돈을 벌고 있는 은행으로 2015년부터 관련 통계를 내왔다. UBS와 다른 분석 기업(알트라타) 통계에서는 억만장자 수는 모두 3508명이며 이들의 자산 총액은 13조 4000억 달러였다.
이 억만장자 중 3분의 1이 미국 부자들이며 중국 부자가 321명으로 다음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