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화재 진압 현장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9일(월)밤 멜로즈 애비뉴와 반 네스 인근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비상용 불꽃 신호를 무시하고 LA 소방국이 전면 통제한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최소 한 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통제 구역 안에서 약 10분 동안 정차해 있다가 뒤늦게 유턴을 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 차량이 비상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구조대 활동 영역을 침범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