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1월 1일부터 슈퍼마켓과 약국 등에서 사용하는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전면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와 환경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이미 변화의 신호를 체감하고 있다. 일회용 장바구니는 재활용이 거의 되지 않아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에 큰 기여를 해왔기 때문이다.
LA 카운티 공공사업국은 “플라스틱 장바구니는 미세한 독성 입자로 분해돼 토양과 수로를 오염시키고, 동물이 섭취할 경우 먹이 사슬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는 2014년에도 일회용 플라스틱 장바구니 금지를 시도했지만, 상점들이 재사용 가능한 두꺼운 장바구니를 제공할 수 있는 허점 때문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공익연구그룹은 “실제로 장바구니는 거의 재사용되지 않았고, 재활용도 어려워 오히려 쓰레기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SB 1053)은 2024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했으며, 두꺼운 플라스틱 장바구니도 금지된다.
법 적용 대상은 슈퍼마켓, 약국이 있는 대형 매장, 편의점, 식품점, 주류 판매점 등이다.
소비자들은 재사용 장바구니를 지참하도록 권장되며, 매장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 장바구니만 제공된다. 규정을 위반하면 높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는 매년 3억 6천만~4억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한다.
지난 10월, 캘리포니아 롭 본타 법무장관은 세 개의 플라스틱 장바구니 제조업체가 장바구니를 재활용 가능하다고 허위 주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