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피해 차량으로 도주하려던 30대 백인 여성이 사살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14일 연방 요원이 불법 체류 중이던 베네수엘라 출신 남성을 체포를 시도하던 중 공격을 받자 남성의 다리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연방 법집행 요원들이 불법 체류 중이던 베네수엘라 출신의 남성에 대한 검문을 실시하자 인근 아파트에서 두 사람이 나와 삽과 빗자루 등으로 공격을 받았다며 생명의 위협을 느낀 요원이 방어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시는 총에 맞은 남성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구금됐다.
시는 “이민세관단속국이 시와 주에서 즉시 철수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우리는 이민자와 난민 공동체를 지지한다”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에서 대규모 아동복지 지원급 부정수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이민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단속을 지시한 바 있다.
지난 7일 30대 백인 여성이 총격으로 숨지자 이를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연방 요원들은 최루탄이나 섬광탄을 이용해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