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순환매가 나타나며 중소형주가 소폭 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에 주목하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넷플릭스·인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18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주 S&P500지수는 주간 기준 0.38%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약 0.66%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0.29%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주 지수 러셀2000주가지수의 경우, 순환매 흐름이 강화되면서 주 후반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19일~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수요일 오전(한국 시간 기준 목요일 밤)에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수일째 지속되는 이란 반정부 시위,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 계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국제 사회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등이 주식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장은 지정학적 문제뿐 아니라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일련의 정책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 10% 상한제, 대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의 주택 매입 투자 금지, 관세 정책 등이 재차 언급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다보스포럼 전후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자가 임명될 것이란 예고가 나오면서, 차기 의장이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현직에 머물길 바란다고 시사해, 케빈 워시 현 연준 이사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인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는 현금 일괄 지급 등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관심을 받고 있고, 인텔은 AI 산업 전반을 가늠할 수 있어 특히 주목된다. 이번 주 리오틴토가 글렌코어 등 대규모 광산 인수를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일정이다.
19일 월요일에는 마틴 루터킹 데이로 미국 증시는 휴장한다. IMF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화요일에는 ADP 주간 고용 변동, 필라델피아 연준 비제조업 활동 등이 발표된다. 넷플릭스·유나이티드 항공·3M·DR 호튼 등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1일 수요일에는 MBA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 건설 지출, 주택 매매 계약 건수 등이 발표된다. 존슨앤존슨·할리버튼·찰스슈왑 등 실적 발표가 있다.
22일 목요일에는 3분기 GDP 수정 추정치, 3분기 미국 개인소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PCE 물가 지수 등이 발표된다. 인텔·프록터앤드갬블 등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텔 주가는 지난해 8월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약 10%를 취득한다고 발표한 후 100% 올랐다.
23일 금요일에는 S&P글로벌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발표된다. SLB·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 등이 실적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