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리타의 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콜로라도를 방문하던 중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밴 차량 운전자가 숨졌고, 8명이 다쳤다. 사고는 콜로라도 시간 기준 29일 오전 9시 직전, 클리어크리크 카운티를 지나는 7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클리어크리크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0명이 탑승한 스프린터 밴이 콜로라도 교통국 소속 제설차와 충돌했다. 탑승자 가운데에는 12세 이하 선수 15명으로 구성된 산타클라리타 레이디 플라이어스 소속 소녀 선수 3명이 포함돼 있었다.
현장에서 사망한 밴 운전자는 팀 선수 중 한 명의 아버지였다고 프레스콧 리틀필드 산타클라리타 플라이어스 회장이 전했다.
리틀필드는 “이런 일은 뉴스에서나 듣는 이야기이지, 내가 아는 사람이나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말 큰 충격을 받았고 숨이 턱 막힐 정도였다”고 말했다.
부상자 7명, 어린이 4명과 성인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덴버 헬스에 따르면 어린이 4명은 모두 퇴원했거나 퇴원 절차를 밟고 있으며, 성인 2명은 중태, 또 다른 1명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 플라이어스는 콜로라도 리틀턴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리틀필드는 팀과 연관된 가족과 지인들이 도움과 지지를 보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키 커뮤니티 전체가 이 소녀들과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일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는 덴버 서쪽, 눈이 쌓인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 두 대도 추가로 연루됐다.
사고 현장 사진에는 도로가 눈과 진흙으로 뒤덮인 모습이 담겼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클리어크리크 카운티에는 영하의 기온 속에서 눈 소나기가 내렸다.
응급 당국은 악천후로 인해 해당 지역 이동을 자제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산타클라리타 플라이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유소년 하키 단체는 2000년에 설립됐으며 발렌시아를 기반으로 소녀·소년 팀을 운영하고 있고, 더 큐브 아이스 앤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홈 링크로 사용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