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경찰국장이 지난달 진행된 작전에서 소속 경찰관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도왔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잇따른 ICE 단속으로 지역사회는 이미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사건은 1월 22일 목요일 오전 6시 39분쯤 발생했다.
한 주민이 총을 소지한 남성이 울타리를 넘는 것을 봤다고 신고하면서 풀러튼 경찰이 하이랜드 파인 트리 아파트 단지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연방 요원들이 같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현장에 나와 있었다.
이후 벌어진 상황을 두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풀러턴 경찰이 ICE의 작전을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풀러턴 경찰청장 존 라두스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라두스 청장은 영상에서 “경찰관들이 처음 도착해 연방 요원들을 만났을 때, 목격자들에 따르면 우리 경찰관들이 연방 요원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예의상 인사를 나누는 것은 관례이기 때문에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직원들이 예의를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풀러턴 경찰이 주법을 준수하며 이민 단속에는 협조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번 대응은 공공 안전과 관련된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라두스 청장은 “이번 출동을 촉발한 신고는 연방 기관에서 온 것이 아니었다”며 “총을 소지한 인물이 단지 안을 뛰어다닌다는 주민의 신고였다. 이민 신분은 무관했고, 대응의 요소도 아니었다. 무장한 용의자에 대한 신고를 받으면 우리는 언제나 출동한다. 이는 공공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청장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학교 측에 왜, 언제 통보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도 다뤘다.
이번 풀러튼 경찰과 연방 요원 간의 접촉,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은 연방 이민 단속이 도시 내에서 진행될 때 캘리포니아의 경찰 기관들이 얼마나 미묘한 경계선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해당 날짜에 연방 요원들이 찾고 있던 인물은 체포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