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 윌튼 극장이 오는 11월 3일 투표소로 운영된다.
윌셔와 웨스턴에 자리한 윌튼 극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특히 극장안 면적이 넓어 충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LA지역에서는 이미 다저스구장과 스테이플스 센터가 11월 대선 투표소로 지정된 바 있다.
다저스 구장은 메이저리그 전체 구장 가운데 가장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적합한 투표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다저스 구장은 코로나19 테스트 사이트로도 운영되고 있다.
스테이플스 센터도 농구장의 넓은 면적을 그대로 다 투표소로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에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적합한 투표 장소로 꼽혔다. 투표 당일 농구장 코트의 마룻바닥은 일반 마루바닥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윌튼 극장의 경우 아직 투표소 운영 예정인 상태로 선서관리국의 최종 승인이 나면 지정된다.
최종 투표소 리스트는 9월 말이나 10월 공개될 예정이며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이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