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들은 트럼프보다 조 바이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부통령은 54%의 지지율을 얻었고 트럼프는 30%(15%는 모른다, 1%는 다른 후보를 찍었다)로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이 조사는 아시아계 시민 단체인 APIAVote, AAPI데이터, 아태정의진포센터 등이 7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국에 등록된 1,569명의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일본인, 한국인, 베트남인 유권자들을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대상 중 인도계가 65%로 바이든 지지가 가장 높았다.
이 조사에서 바이든 보다 트럼프 지지가 더 많은 그룹은 베트남계 유권자들로 트럼프 48%대 바이든 36%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유권자의 46%는 중도, 33%는 민주당, 21%는 공화당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
한인 유권자들의 바이든 지지 비율은 57%로 조사돼 인도계, 일본계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한인 26%만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에 이어 중국계 56%, 필리핀계 52%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그룹 중 하나인 아시아계는 애리조나,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와 같은 접전 주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