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에 맞서 독자적인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텍사스 주정부가 불법 이민자 차단을 위해 멕시코 접경에 컨테이너 장벽으로 철의 장막을 쌓고 있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주 방위군과 공공안전부 요원들을 동원해 컨테이너 국경 장벽 쌓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애봇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남”부 국경을 따라 ‘강철 벽’을 만들고 있다”며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와 다른 물자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Texas National Guard & Texas Dept. of Public Safety continue to create a steel wall along the southern border.
Large shipping containers, resources, & personnel are being used to protect communities & property owners.
Texas is securing the border. pic.twitter.com/ETHcLpt3qW
— Greg Abbott (@GregAbbott_TX) November 17, 2021
애벗 주지사는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들 밀입국이 예상되는 지대에 컨테이너로 국경 장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컨테이너 국경 장벽에 ‘철의 장막’ 작전이라는 명칭을 붙였으며, 컨테이너 장벽을 관리할 인력을 더 배치하고 가시철조망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애벗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국경 위기’로 규정하고, 국경에 주방위군을 배치하고 불법 이민자를 독자적으로 체포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