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4)이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하고 있진 않지만,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LAFC는 9일 BMO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클럽 티후아나와 비공개 연습 경기를 가졌고, 경기 결과는 공개되지도 않았다.
이날 경기는 오는 17일 예정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을 갖기 전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 일정이다.
이후 21일 홈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티켓은 9일 현재 114달러가 최저가로 시작하고 잇다.

2026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손흥민이 이날 전까지 진행된 5번의 친선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새 시즌을 앞둔 시점에 주전급 자원들은 초반 일정에는 무리하지 않아도, 후반 일정 때는 그라운드를 밟아 실전 감각을 키운다.
그러나 손흥민은 공식전까지 1주일가량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경기를 뛰지 않아 부상 이슈가 제기되기도 했다.
우려와 달리, LAFC 측은 최근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은 친선 경기에는 불참했지만 매일 훈련에는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식 개막전이 손흥민과 메시라는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의 매치업으로 구성된 만큼, 프리시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나온 상황, 정보 등을 종합했을 때는 1군보다는 신임 사령탑이 팀의 어린 자원들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었던 거로 보인다.
특히 9일 경기는 비공개로 경기 결과마저 공개되지 않는 경기에 손흥민을 괜히 투입할 이유도 없고, 투입해도 괜히 비난만 받을 수 있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 일정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기량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직전 매치였던 9일 MLS 뉴욕시티와의 연습 경기(1-1 무)에도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 뛰었다.
20대 중반의 골키퍼 토마스 하살과 베테랑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23세 이하(U-23) 팀 선수들로 구성됐다.
산토스 감독은 뉴욕전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비공개 친선 경기가 한 번 더 남았다. 그 후에 본격적인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후아나전에 대해선 “온두라스 원정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시험대”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의 90분 풀타임 출전을 시험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즉 손흥민은 이번 티후아나전이나, 새 시즌 공식전인 레알 에스파냐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할 거라 본격적으로 활용할 거로 시사했다.

손흥민이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성, 이적과 동시에 적응기 없이 공식전 13경기 12골4도움을 기록했다.
MLS 최고의 영입 2위로 뽑히기도 했던 손흥민이 전체 시즌을 처음으로 다 소화하는 2026 MLS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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