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법원이 USPS에 우편물 배송 고의지연 시도 정책을 중단하고, 모든 우편투표를 1등급 우편으로 취급해 신속하게 배송할 것으로 명령했다.
17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애키마 연방법원은 17일 우편물의 배송을 지연시킬 수 있는 USPS의 정책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공격이라며 이를 중단할 것과 우편투표 신속 배송을 명령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은 14개 주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USP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것으로 미 전역에 효력이 발생하는 예비명령이다.
주 정부들은 정해진 시간이 됐다는 이유로 우편물이 남아 있는데도 배송트럭을 출발시키는 정책이 우편투표 를 고의로 지연시키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주정부들은 모든 우편투표를 1등급으로 분류하고, 없애버린 우편물 고속 분류기를 복원할 것도 요구했다.
이날 법원의 명령은 주 정부들의 요구 사항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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