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기 이용객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국(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집계한 결과,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 24일 230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이는 전년의 2배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전날에는 110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TSA는 올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2000여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올 추수감사절 연휴에 5340만명의 미국인이 이동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2019년의 95%에 달하는 규모다.
폴라 트위델 AAA 부사장은 “이번 추수감사절은 지난해와 많이 다를 것”이라며 “국경이 개방되고 새로운 보건 및 안전 지침이 내려지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회할 준비가 될 미국인들에게 여행은 다시 한번 상위 목록에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