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폭 변호’, 이게 인권 변호사인가”
“李, 왜 이렇게 잔인한 일에 많이 연루됐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녀를 살해한 조카,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등을 변호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인권변호사’를 자칭해 왔다. 이 후보가 인권변호사라면, 성남국제마피아파는 ‘인권보호단체’란 말인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자신의 조카를 ‘정신질환 심신미약’으로 감형시키려 한 사실을 데이트폭력이라 칭하며 사과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제 일가 중 한 사람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썼다.
이 후보가 언급한 ‘데이트폭력 중범죄’는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에서 벌어진 모녀 살인 사건을 뜻한다. 이 후보 조카 김모씨는 전 여자친구 A씨가 살던 집을 찾아가 흉기로 A씨와 A씨 어머니를 각각 19번, 18번 찔러 살해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그런 와중에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또 다른 조카를 4번이나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 주변은 왜 이렇게 잔인하고 폭력적인 일에 유독 많이 연루되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는 ‘인권변호사’를 자칭해 왔다. 계획적 살인범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이 인권 변호사로서의 행동인가”라고 물으며 “이재명 후보가 인권변호사라면, 성남국제마피아파는 ‘인권보호단체’란 말인가”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국민 앞에 자신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얽힌 일들에 대해 명백히 사실을 털어 놓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