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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이라크식 ‘국가 재건’ 없다…전쟁 최대 6주 전망”

"정권 교체 목표 아냐…핵·미사일 전력 제거 핵심" "단기 작전 아냐…미군 4명 전사, 추가 희생 가능성"

2026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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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Secretary of War Pete Hegseth@SecWar]
·
미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인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이번 작전이 과거 이라크전과 같은 ‘국가 재건’ 개입이 아닌, 이란의 군사 능력을 직접 타격하는 제한적·결정적 임무임을 명확히 했다. 다만 작전 기간이 최대 6주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추가 미군 희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2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번 공습이 소위 말하는 ‘정권 교체’를 목표로 설계된 전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는 분명하고, 파괴적이며, 결정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정권은 실제로 바뀌었으며, 그로 인해 세계는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권력 승계 후보자들이 사망한 데 따른 발언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이 지난 20여 년간 미국을 수렁에 빠뜨렸던 ‘국가 재건’ 방식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모두 참전했다”며 “우리 세대와 대통령은 지난 20년간의 전쟁이 어리석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의 목표로는 ▲이란의 미사일 위협 제거 ▲해군력 무력화 ▲핵 보유 차단을 제시했다. 그는 이란이 수십 년간 미국을 상대로 일방적인 전쟁을 벌여왔다고 비판하며 “우리가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 기간에 대해서는 유동적이라는 입장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작전이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재량”이라며 “4주가 될 수도 있고, 2주나 6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4~5주’ 지속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날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번 작전이 “하룻밤 사이에 끝나는 단일 작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부사령부(CENTCOM)와 합동군이 부여받은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부는 어렵고 힘겨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가적인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군 피해를 최소화하겠지만 희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실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내 목표물 타격 이후,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으로 미군 4명이 사망했다. 케인 의장은 브리핑 서두에서 전사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며,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 의장은 작전 승인 시간표도 공개했다. 그는 “2월 27일 오후 3시 38분, 중부사령부가 국방장관을 통해 대통령의 최종 승인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에픽 퓨리 작전는 승인됐다. 중단은 없다. 행운을 빈다. 끝.’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케인 의장은 이번 공습의 효과로 미국이 이란 상공에서 “제공권(air superiority)”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고 정밀하며 압도적인 공습의 결합 효과로 제한적 제공권이 확립됐다”며 “이는 병력 보호를 강화하고 작전 지속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 지역으로 추가 병력이 계속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수천 명의 병력과 수백 대의 4·5세대 전투기, 수십 대의 공중급유기, 링컨호와 포드호 항모전단, 정보·감시·정찰(ISR) 네트워크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핵 개발 시도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며 “이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은 이란이 재래식 군사력을 방패 삼아 핵 개발을 지속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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