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의 대표 놀이기구 가운데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렬한 롤러코스터 중 하나로 꼽히는 X2가 탑승객과 관련된 사고 이후 한 달 넘게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 오후 9시15분께 LA 카운티 소방국은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의 해당 테마파크에서 의식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사건은 소방대원과 놀이공원 의료진이 처리했으며, 셰리프국은 별도의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산업안전보건국(Cal/OSHA) 관계자들도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Cal/OSHA 관계자는 KTLA에 “Cal/OSHA의 놀이기구 및 케이블카 부서는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의 X2 롤러코스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추가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Cal/OSHA의 테마파크 감독 업무에는 대규모 개조가 이뤄진 놀이기구를 점검하고 민원과 사고 및 기타 안전 문제에 대응하는 일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놀이공원 측은 7월 사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X2는 세계 최초의 ‘4차원’ 롤러코스터로, 열차가 시속 최대 76마일로 3,600피트 길이의 선로를 질주하는 동안 탑승객의 좌석이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탑승객들은 강렬한 급강하와 회전을 경험한다. X2는 애로 다이내믹스가 설계하고 제작한 마지막 롤러코스터로, 2002년 X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대대적인 개조를 거쳐 2008년 X2로 다시 문을 열었다.
놀이공원 측은 X2 소개 페이지에서 “X2는 탑승하는 내내 완전한 감각 과부하 상태를 유지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며 “간단히 말해 여러분을 또 다른 차원으로 회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의 한 가족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배심원 재판이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다. 가족 측은 아들 크리스토퍼 홀리가 2022년 6월 X2를 타던 중 외상성 뇌 손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에 따르면 크리스토퍼는 남동생과 사촌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출구에 가까워졌을 때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급격하고 격렬하게 멈추면서” 세 사람 모두 좌석에서 크게 흔들렸다.
놀이기구에서 내린 뒤 크리스토퍼의 남동생과 사촌은 그가 몸을 지탱하기 위해 난간을 붙잡고 비틀거리며 경사로를 내려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가족 측은 두 사람이 그를 도우러 갔을 때 크리스토퍼가 머리가 아프다고 중얼거렸다고 주장했다.
22세였던 크리스토퍼는 이후 무릎을 꿇은 뒤 옆으로 쓰러졌고 의식을 잃었다.
그는 발렌시아의 헨리 메이요 뉴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송에 따르면 CT 촬영 결과 롤러코스터로 인해 발생한 치명적인 경막하혈종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다음 날 숨졌다.
놀이공원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이유로 해당 소송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세계의 스릴 수도’라는 별칭을 내건 매직 마운틴은 55년 역사 동안 획기적이고 기록적인 놀이기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르며 긴 플라잉 롤러코스터인 타츠,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단일 레일 롤러코스터인 원더우먼 플라이트 오브 커리지, 그리고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른 ‘하이퍼코스터’였던 골리앗 등이 있다. 골리앗은 시속 최대 85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