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애나 주택가에 맹독성 살모사가 나타났다는 신고와 함께 제보된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타애나 경찰국은 29일 해당 사진이 AI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파충류 전문가들은 28일 누군가 산타애나 사이프러스 애비뉴에서 살모사를 목격하고 사진까지 촬영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신고자가 당시 뱀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며 원본 사진을 제공했지만, 후속 조사 과정에서 해당 사진이 AI로 생성된 이미지였으며 신고 내용도 허위였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처음에는 사진이 실제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가봉살무사가 실제로 발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가짜 사진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실제 위험 상황으로 간주하고 대응했다.
가봉살무사는 맹독성 뱀으로 사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중부·동부·서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일부 사람들은 이 위험한 뱀을 애완동물로 기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애나 경찰은 “AI로 생성된 이미지는 매우 실제처럼 보일 수 있다”며 “허위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공유되면 지역사회에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 우려를 빠르게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조사하고 현장을 수색해 실제 상황을 확인하는 동안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경찰은 허위로 뱀을 신고한 사람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