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뒤 보트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전직 북가주 소방관이 자신의 죽음을 위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밝혔다.
FBI는 3년 전 수이선 베이에서 실종된 찰스 조나선 해리스(46)의 행방을 찾고 있다.
FBI에 따르면 해리스는 전 앨러미다 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관으로, 2023년 3월 2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해리스의 아이폰에서 아동 성착취물 이미지가 발견됐으며, 그가 메신저 앱 킥(Kik)을 통해 관련 자료를 올린 혐의를 받았다고 당시 밝혔다. 일부 자료는 소방서 근무 중 업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리스는 2023년 4월 4일 수이선 베이에서 보트를 타다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FBI는 “사망 경위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죽음을 위장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같은 달 법원 출석을 앞두고 나타나지 않았고, 4월 21일 법원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연방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FBI는 그를 ‘법원 출석 불응’ 혐의로 공개 수배하고 소재에 관한 제보를 요청했다.
FBI가 공개한 인상착의에 따르면 해리스는 키 5피트 10인치, 체중 약 220파운드이며 붉은 머리와 파란 눈을 가졌다. 손에는 가벼운 화상 흉터가 있고, 척 해리스 또는 찰리 해리스라는 이름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는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 전화 (415) 553-7400 또는 온라인 제보 사이트(tips.fbi.gov)로 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