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의 한 소도시에서 고등학교 홈커밍 주말을 맞아 1천여 명이 모인 대규모 파티 도중 50발이 넘는 총성이 쏟아져 2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총격은 4일 새벽 1시25분께 조지아주 남부 비엔나(Vienna)의 파인 스트리트 일대에서 발생했다.
둘리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시 주택가 약 4개 블록에 걸쳐 1천명 이상이 모여 파티를 벌이고 있었으며, 최소 두 곳에서 50발이 넘는 총성이 들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 직전부터 대규모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현장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다. 첫 총성이 울린 뒤 경찰이 현장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도 약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총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21세 자퀘비언 잭슨과 23세 매케일럽 잭슨 등 남성 2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친인척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35명의 부상자는 14세부터 51세까지로 파악됐다. 여러 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중태다.
다만 부상자 35명 모두가 총에 맞은 것은 아니다. AP는 둘리카운티 검시관을 인용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다른 방식으로 다친 사람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일부 현지 보도에서는 차량에 치여 다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는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총성이 마치 기관총처럼 연속적으로 들렸으며 한 사람이 뛰기 시작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번 파티는 둘리카운티 고등학교 홈커밍 풋볼 경기 승리 이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교가 주최하거나 승인한 공식 행사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파티 현장인 파인 스트리트 900블록에서 총성이 시작됐으며 경찰은 인근 600블록에서 숨진 2명을 발견했다. 부상자들은 여러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GBI와 현지 경찰은 총격에 몇 명이 가담했는지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P에 따르면 4일 밤 현재 총격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당국은 범행 동기도 공개하지 않았다.
크레이그 피비 둘리카운티 셰리프는 1천명이 넘는 인파 속에서 여러 곳에서 총성이 이어져 현장 통제가 극도로 어려웠다고 밝혔다.
인구가 많지 않은 작은 도시 비엔나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총격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둘리카운티 교육당국은 학교가 예정대로 문을 열지만 이번 사건이 학생과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추가 안전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GBI는 목격자와 당시 현장 영상 등을 확보하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수사가 끝나면 사건 기록을 코델 사법순회지구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