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절도사건을 척결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캘리포니아 곳곳에서 떼강도, 집단 절도 행각이 끊이지 않고, 미행절도, 차량절도,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섬 주지사는 17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범죄 해결을 위해 예산에 3억 달러 이상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산은 각 카운티와 시 치안 당국에 배정돼 원활한 수사와 범죄자 체포를 위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롭 본타 주 법무장관은 1800만달러를 투입해 절도 범죄를 전담할 전담팀을 신설해 절도 근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섬 주지사는 절도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주민들은 물론, 비즈니스 업주들이 안전하게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절도 사건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에서는 절도범들이 체포됐다가 하루만에 풀려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사법 당국은 일단 절도범죄자들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절도범에 대한 형량이 너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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