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내 학부모 단체를 포함한 일부 단체들이 LA통합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24일 KTLA가 보도했다.
KTLA에 따르면 이들은 LA 통합교육구가 발표한 온라인 수업과 관련해 다른 캘리포니아 주내 교육구들보다 온라인 수업시간이 크게 짧다며 통합교육구 계획을 놓고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수업은 기본적인 공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면서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을 비롯한 영어학습자, 장애학생, 노숙자 학생 등에게 불공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수업으로 차별받는 학생들을 위해 대면수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7월 LA 통합교육구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5만여명의 흑인과 히스패닉 중고등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학교를 오픈 할 수 없는 가장 위험한 등급인 ‘퍼플’ 등급이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