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맞은 사람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2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10배 높고, 사망할 위험은 20배 높았다.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과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 간 위험 격차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과 1, 2차까지 백신을 접종한 사람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왔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백신을 1, 2차까지 완전히 맞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5배,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은 14배 더 높았다.
앞서 지난 11월 9일 미 언론들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20배 높다는 텍사스주 보건부가 연구 결과 보고서를 보도한 바 있다.
텍사스주 보건부는 9월4일~10월1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주민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81.3%는 백신 미접종자들로 밝혀졌다. 이 기간 사망자 중 5%는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었으며 13.7%는 백신 접종을 끝낸 자들이었다.
이 기간 백신 미접종자의 40대 사망률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같은 연령대보다 55배 높았다. 75세 이상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가 사망할 가능성은 완료자보다 12배 높았다.
또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백신 접종 완료자보다 13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