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다운타운 신년행사가 취소됐고, 크리스마스 모임 등도 가급적 취소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LA 메트로는 무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A 메트로는 오는 12월 24일 오후 9시부터 25일 새벽 2시까지, 그리고 12월 31일 오후 9시부터 1월 1일 새벽 2시까지 버스와 열차에 대해 무료승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탭(TAP)카드 소지자들도 카드를 단말기에 찍을 필요는 없지만 혹시 실수로 찍게 되더라고 요금 공제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LA메트로는 크리스마스 이브나 새해 이브에 버스나 열차에 대한 추가 증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크리스마스와 1월1일에는 휴일 스케줄로 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트로는 코로나 사태로 버스나 열차에 대한 강제 요금 부과를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9월 부터는 12학년 학생들과 컬리지 학생들의 무료 승차 시범 프로그램을 23개월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이번 메트로 발표에 이용객들이 어차피 무료 이용중이었기 때문에 발표에 혼선이 빚어진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메트로측은 오는 1월 10일부터 버스와 열차에 대한 요금을 다시 부과할 방침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