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영국·134위)가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머리에게 2022년 대회 남자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머리는 부상으로 고전한 탓에 현재 세계랭킹 134위에 머물러있지만, 한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6위), 로저 페더러(스위스·16위)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를 형성했다.
2012년 US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등 메이저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머리는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머리는 2019년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2021년 대회에서도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았지만, 대회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은 1월 17일 막을 올린다.
여자 단식에서는 2011년 US오픈 우승자인 서맨사 스토서(호주·381위) 등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