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콘서트 5100만명 봤다…’갓더비트’ 무대 압도
‘SM타운’ 온라인 콘서트가 새해 첫날 세계를 달궜다.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는 1일 오후 1시부터 유튜브·비욘드 라이브 등을 통해 중계했다. 비욘드 라이브 접속 기준 세계 161개 지역에서 약 5100만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콘서트 최다 시청을 기록한 3583만회를 경신했다.
이번 콘서트는 가상공간 ‘SMCU 익스프레스 스테이션’을 배경으로 했다. SM이 추구하는 공연 콘텐츠를 집대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지친 세계 팬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고자 무료공연으로 기획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오프닝에서 “SMCU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아티스트들이 공유한 스토리, 즉 세계관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며 “각 팀 아이덴티티가 담긴 유니버스와 이를 초월해 경계없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 광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세계관을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라고 명명해 발전시키고 있는데, 광야에선 아티스트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가 서로 융합·교차·공존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그룹 ‘갓 더 비트’의 ‘스텝 백’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갓 더 비트는 가수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효연, ‘레드벨벳’ 슬기·웬디, ‘에스파’ 카리나·윈터가 뭉친 유닛이다.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이달 발매예정인 솔로앨범 수록곡 ‘피버’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H.O.T’ 출신 강타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히트곡 메들리도 이어졌다. 태연과 효연, ‘샤이니’ 온유·키·민호, ‘엑소’ 카이, 레드벨벳, NCT U, NCT 127, NCT DREAM, WayV 쿤&샤오쥔, 에스파 등이 총 40곡을 선보였다.
강타는 “SM타운으로 후배들과 함께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 더 강한 결속감으로 뭉쳤다”며 “SM가족 노래를 통해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SMCU 세계관에 속하니까 새롭게 데뷔한 느낌도 든다”며 “SMCU에서 10년, 20년 그 이상의 시간을 계속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부는 디제잉 섹션으로 꾸며졌다. DJ HYO(효연)부터 레이든, 임레이, 긴조, J.E.B(요한 일렉트릭 바흐), 미니몬스터, 마비스타, 히치하이커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감각적인 디제잉과 메타버스 속 가상의 관중과 함께한 구성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