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레아에 위치한 가구점 ‘크로프트 하우스(Croft House)’의 종업원을 살해한 용의자 숀 라발 스미스(Shawn Laval Smith)가 19일 파사데나에서 체포됐다.
LAPD는 파사데나 올드타운 한복판인 콜로라도 블루버드(Colorado Blvd.)와 페어 옥스 애비뉴(Fair Oaks Ave) 코너의 버스 정류장에서 용의자 스미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스미스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전 바로 옆에 있던 치즈케잌 팩토리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며 화장실을 사용했고, 전날 공개수배된 그의 인상착의를 기억했던 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직원은 스미스는 화장실을 사용한 후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는 기다리는 듯 해 보였다고 밝혔고, 신고한 뒤 곧 경찰이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아무런 저항없이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으며, 경찰은 현재 그를 상대로 범행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스미스는 2020년 10월 코비나에서 경범죄 혐의로 체포되는 등 전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전날 스미스에 대해 25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섰으며 공개수배한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시민의 신고로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한편 사망한 크로프트 하우스의 직원 브리아나 쿠퍼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슬픔을 헤아릴 수 없다”며고 흐느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LA 가구점서 UCLA 여자대학원생 묻지마살해범 수배(영상포함)
관련기사 노숙자 ‘묻지마 살인’잇따라..LA 간호사 버스정류장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