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넷플릭스·디즈니+·왓챠에서 볼 만한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를 추렸다.
◆속지 말 것…데이트앱 사기:당신을 노린다(넷플릭스)
이 영화는 데이팅 앱에서 여성들에게 자신을 억만장자라고 속여 접근한 후 금품을 뺏은 사기꾼과 그를 잡기 위해 용기를 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데이팅 앱을 이용하던 세실리에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매칭된 후 믿을 수 없는 일을 경험한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부유한 다이아몬드 사업가이자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인 사이먼. 하지만 그의 정체는 여성의 마음을 훔치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갈취한 사기꾼이었다. 정체를 들킨 후엔 협박도 서슴지 않는 사이먼에 의해 일상이 송두리째 망가진 피해자들이 복수를 위해 뭉쳤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인터넷 킬러 사냥’의 제작진이 사기꾼의 정체를 밝히고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이들의 여정에 함께 했다.
◆전설의 그가 왔다…북 오브 보바 펫(디즈니+)
‘북 오브 보바 펫’은 전설적인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과 용병 ‘페넥 쉔드’가 행성 타투인의 모래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우주를 항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탄을 자아내는 영상미와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와 함께 40여년 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캐릭터 보바 펫의 위대한 여정이 시청자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아이언맨’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하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존 파브로가 ‘만달로리안’에 이어 또 한 번 제작에 참여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인가, 예능인가…머더빌(넷플릭스)
지금껏 본 적 없던 황당무계한 살인사건 수사가 시작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머더빌’의 강력계 고참 형사 테리 시애틀은 수사의 수 자도 모르는 유명인 게스트와 2인1조로 파트너를 이뤄 살인 사건에 투입된다. 그리고 완벽하게 대본을 숙지하고 있는 테리 시애틀을 비롯한 출연자들과 달리 게스트는 사전 정보 없이 즉흥적으로 수사에 참여하고 최종적으로 살인범을 지목해야 한다. 수사를 이끄는 테리 시애틀은 배우이자 방송인·음악가·작가·코미디언 등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는 윌 아넷이 맡았다. 그와 함께 ‘시트 크릭’ 시리즈의 애니 머피, 미국 토크쇼 황제 코난 오브라이언, ‘오버 더 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켄 정, ‘이터널스’의 쿠마일 난지아니, 미식축구 선수 마숀 린치, ‘래치드’ ‘우먼 인 할리우드’의 샤론 스톤 등 쟁쟁한 스타 게스트들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풀기 위해 도전한다.
◆짝사랑과 와이파이…스루 마이 윈도(넷플릭스)
매력적이고 신비한 느낌의 이웃집 소년 아레스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라켈. 하지만 그에게 말 한 번 걸지 못하고 늘 몰래 훔쳐보기만 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창문 밖에서 누군가 자신의 와이파이를 쓰는 걸 발견하고 화를 내던 라켈은 그가 아레스라는 걸 알게 된다. 아레스는 도리어 라켈에게 자신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그녀를 도발한다. 이날을 계기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라켈이 아레스를 완벽히 사로잡기 위해 움직이면서 일이 생기고 만다. 북미 최대 웹툰·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에서 조회수 2억 9000만회를 기록한 아리아나 고도이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