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관광문화재부는 요르단 남동부 지역의 한 유적지에서 9000년된 신석기시대 종교의식 장소의 유적을 발굴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부 발표문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곳은 신석기 시대 고유의 제의를 위한 장소이며 제단과 성소가 잇따라 발견되었다.
발견된 유적지에서는 ” 사막의 연(鳶)”으로 불리는 영양 등 동물사냥에 사용했던 거대한 덫과 부장품들도 확인되었다. 이는 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황량한 불모지에 따라서 널리 퍼져 있는 것들로, 이번에 발견된 곳은 특별히 종교적인 목적으로 만든 장소로 여겨진다고 요르단 문화재부는 밝혔다.
요르단 고고학계는 ” 이번 발견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신석기 시대에도 이미 복잡한 종교의식과 시설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독특한 증거물이다”라고 평가했다.
요르단정부는 이번 발견이 중요한 것은 “요르단이 초기 문명의 발상지임이 세계를 놀라게 할만한 새로운 유적지의 발견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