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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24·서수진)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 만에 결국 소속사를 떠난다.
서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5일 “서수진과의 전속계약이 해지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제기된 논란에 대해 당사와 서수진은 경찰수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가리려 긴 시간 노력했으나 불송치(혐의없음)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당사는 경찰 수사결과를 존중하는 바이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수진은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 6개월 만인 작년 8월 팀을 탈퇴했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재편했다.
앞서 서수진의 학폭 의혹은 작년 2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수진이 학창시절 다른 학생을 때리고, 돈을 빼앗았다는 네티즌 A씨의 폭로글이 파장을 불렀다. 수진과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도 간접적으로 자신의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음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초반에 수진 측은 관련 의혹을 강경하게 부인해왔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었다.
(여자)아이들은 K팝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통한다. 수진은 지난 2018년 5월 ‘라타타’로 멤버들과 함께 데뷔했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14일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를 발매한다. 5인 체제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