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데 대 중국 정부는 윤 당선인한테 축하의 뜻을 전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윤석열 당선인이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한중 양국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으로 지난 30년 동안 양국관계는 빠르게 발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국 관계 발전은 양국과 그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줬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도 적극적인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려 하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 후보는 48.56%(1639만4815표)를 득표해 47.83%(1614만7738표)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포인트(24만7077표) 차로 제쳤다.
중국 언론들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이번 대선, 윤 당선인의 승리 및 새 정부의 대중국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언론들은 또 윤 당선인이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약 5시간 만에 백악관이 그의 당선을 축하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한미 관계 동향에 촉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