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농구에서 뛰는 이현중(데이비슨대)이 ‘3월의 광란’에 진출했다.
데이비슨대는 14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애틀랜틱 10 디비전 결승에서 리치먼드대에 62-64로 졌다.
이날 이현중은 34분을 뛰며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슨대는 이날 패배로 자력으로 64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지만,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선발위원 추천으로 3월의 광란에 나서게 됐다.
NCAA 남자농구 디비전1의 64강 토너먼트는 매년 3월 전 미국을 광란에 빠트려 ‘3월의 광란’으로 불린다.
이현중이 3월의 광란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는 1985년 여자부 노스이스트 루이지애나대 이은정과 2009년 남자부 메릴랜드대 최진수에 이어 3번째다.
이현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와 삼일상고 농구부 감독 이윤환 씨의 아들이다.
데이비슨대의 토너먼트 진출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68년, 1969년, 2008년 8강이다.
데이비슨대는 오는 19일 64강 토너먼트 1회전에서 미시간주립대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