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와 뉴욕에서 홈리스만을 대상으로 인간사냥을 하듯 연쇄 살인을 해온 범인이 15일 체포됐다.
경찰은 15일 워싱턴DC 한 주유소에서 ‘홈리스 연쇄 살인범’으로 불리며 공개 수배 중이던 살인 용의자 제럴드 브리바드(30)를 체포했다.
브리바드는 지난 3일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홈리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워싱턴 DC와 뉴욕 경찰은 두 곳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동일범으로 보고 CCTV에 찍힌 브리바드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3일 DC에서 홈리스에게 총격을 가한 것을 시작으로 8일 홈리스에게 총격을 가했고 지난 9일에도 브리바드의 총격으로 홈리스 1명이 사망했다. 희생자는 총상뿐만 아니라 칼로 수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뉴욕에서는 지난 12일, 2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홈리스였으다. 경찰은 이 사건도 브리바드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브리바드는 길에 누워있던 홈리스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은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뉴욕과 워싱턴 DC 경찰은 홈리스를 상대로 벌어진 최소 6건의 총격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그간 용의자가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공개 수배를 해왔으며 공조수사를 벌여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