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선수들은 올해 홈 경기에 임할 수 없다.
뉴욕 데일리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시청 대변인은 16일(한국시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뉴욕 양키스와 메츠 소속 선수는 홈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밝혔다.
향후 방역지침이 바뀔 여지는 있지만 현 상태로는 미접종자의 홈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뉴욕시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홈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이기 어려울 위기에 처했다. 양키스 내 백신 접종률이 85%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간판타자 애런 저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미접종자로 의심 받고 있다.
저지는 백신 이슈로 인한 홈 경기 결장 가능성에 “지금은 스프링캠프 첫 경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역시 입국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고 있어 미접종 선수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경기에도 임할 수 없다. 양키스는 올해 토론토에서 9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이 몇몇 있다.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