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식이 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용식은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1997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숨은 내쉬어지는데 들여 마셔지지 않았다. 제일 무서운 게 죽음의 공포였다. 8년 만에 6살 아기를 낳아놓고 떠나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뇌경색으로 오른쪽 망막 혈관이 터져 오른쪽 눈을 실명하기도 했다. 이용식은 “이 방송을 보시는 분 중 한 분이라도 병원에 가서 관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용식은 딸 수민에게 “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라는 걸 느낀다. 다음에 태어나도 아빠 딸로 태어나겠다는 말 한마디가 그 어떤 천사의 목소리보다 더 예뻤다”며 “언젠가 하늘나라로 가서도 나는 딸바보로 지낼 거야.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1952년생으로 만 69세인 이용식은 5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이수민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