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프리웨이에서 24일 오전 2시 최악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20대 여성 운전자가 샌 퍼난도 밸리에 거주하는 남자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여성은 101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운전하다 134번 프리웨이와 갈라지는 지점에서 중심을 잃고 두 프리웨이가 갈라지는 곳 가드레일을 차량 옆면으로 들이받았고, 이후 몇번의 충돌과 함께 그녀가 몰던 도요타 캠리 차량이 두쪽으로 갈라지며 반토막 났다.
그녀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 것이라고 믿고 전화를 하던 남자친구와 그의 부모들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결국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와 오열했다. 이후 소식을 들은 그녀의 부모도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토막난 차량은 프리웨이 한복판에 서 있었고, 이를 모르고 지나던 차량이 추돌해 운전자와 함께 탑승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한편 이날 101 프리웨이 서쪽 방면 134번과 갈라지는 교차로는 새벽 시간 내내 폐쇄됐다가 오전 7시부터 부분적으로 폐쇄가 해제됐다.
사고와 연루된 사람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