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멕시코 국경을 넘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멕시코 티후하나 지역에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96으로 남가주보다 $2정도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티후아나 주유소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LA에서 주유를 하기 위해 티후아나까지 찾는 운전자는 없다. 대부분 국경인근의 샌디에고 주민들로 파악되고 있다.
티후아나 지역의 주유소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적극 홍보를 펼치고 있다. ‘보다 깨끗한 질의 개솔린을 공급한다”고 홍보하고 ‘미국보다 저렴하다. 티후아나에서 걱정을 떨쳐버리고 행복하라’등의 문구로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에 멕시코는 셀프주유가 아닌, 풀 서비스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이같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방랑 운전자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기존에 다니던 동선을 벗어나 운전거리를 늘리는 것 보다, 이동 동선에 위치한 주유소 가운데 저렴한 것을 찾는게 감가상각 대비 효율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