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범죄 재판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경고했다.
AP,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차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봤을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전범”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자는 잔혹하다. 부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터무니없다. 모두가 이를 봤다”고 재차 강조했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에선 민간인 집단학살 정황이 드러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범죄라고 생각한다”면서 “그(푸틴)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싸움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무기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면서 “전쟁범죄 재판을 실제로 할 수 있도록 모든 세부사항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제노사이드'(특정 집단을 대량 학살해 말살하려는 행위)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40일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