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지역에서 차량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LA 범죄통계 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이 지난 1일 LAPD 차량도난 신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매달 2,000여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타운 지역은 LA 시 전역 약 80여개 지역들 중 네번째로 차량 도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시에서는 지난 1월 차량도난 범죄가 2,140건이 발생했고 2월에는 1,93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크로스 타운은 범죄통계 분석결과 지난해 9월말부터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의 마지막 13주간 동안 일주일 평균 500건 이상의 차량도난 범죄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차량 2,388대가 도난당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크로스타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차량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지역은 LA 다운타운으로 1,259대가 도난됐다.
한인타운은 861건으로 보일하이츠, 웨스트레이크에 이어 네번째로 많았다. 차문을 잠그지 않고 차를 비워두거나 차안에 키를 두고 차에서 내리는 행동은 차량 절도범들의 표적이 된다는 것이 경찰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