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10월22일 신규 감염자 3,600명 발생했으며 추가로 18명이 사망했다고 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감염자 510명에서 3,090명이 급증해 하루 새 6배가 폭증한 것이다. 사망자는 15명 줄었다.
신규 감염은 이번주 들어 4일간 923명, 713명, 510명, 3,600명 등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전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A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코로나 19’ 집계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보고되지 않았던 2,000여건이 추가돼 3,000여건이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건국의 설명을 감안해도 하루 신규감염이 1,600명 이상 급증한 것이어서 LA 카운티의 코로나19 대응이 상당한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LA 카운티는 19일~21일 3일간 900명대, 700명대, 500명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22일 갑자기 폭증세를 보인 것이다.
입원환자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9일 722명, 20일 730명, 21일 758명, 22일 777명 등 매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졌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도 LA지역내 코로나 19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눈에 띈다면서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퍼레어 보건국장은 최근의 확산세로 인해 LA 카운티가 현재 CA 위험등급 분류에서 가장 나쁜 상태인 ‘Purple’에서 다음 단계인 ‘Red’로 이행하는 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A 카운티가 ‘Red’ 등급으로 이행하기까지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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