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부인 로드리게스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 중 아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호나우두와 로드리게스는 “아들이 숨졌음을 발표하게 돼 너무 슬프다. 부모로서 가장 큰 고통”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쌍둥이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고, 12월에는 아들과 딸이 태어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부부는 SNS을 통해 “현재 딸의 출생으로 희망과 행복을 느끼며 힘을 얻고 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한 의사와 간호진에 감사한다.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힘든 시기에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썼다.
이어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해 “우리 아들, 너는 우리의 천사다.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 호날두와 가족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며”라고 답했고, EPL 사무국은 “호날두,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사람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호날두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낳았고, 2017년 6월 역시 다른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를 얻었다. 그리고 2017년 11월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알라나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