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이 이번 주 초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 소스몰 주차장에서 길을 가로막은 남성 운전자를 부터 심하게 구타를 당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소스몰 주차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한 한인 여성이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영상에 따르면, 당시 이 주차장에서 한인 남성과 한 타인종 남성이 시비가 붙어 이 타인종 남성이 한인 남성을 일방적으로 폭행해 한인 남성이 주차장 바닥에 쓰러지자 폭행을 가한 남성은 동반한 여성과 함께 주차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당시 목격담에 따르면, 한인 남성을 구타한 남성은 소스몰 주차장에서 다란 차량들이 주차장 진입이 힘들 정도로 길을 막고 터주지 않아 접촉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이 한인 남성이 경적을 울리자 화가 난 이 남성이 갑자기 자신의 차를 유턴해 한인 차량을 뒤쫒아가
다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차에서 내린 두 남성은 언쟁을 벌일 것처럼 보였으나, 이 타인종 남성이 갑자기 한인남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해 한인 남성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자, 이 남성과 동승했던 한 여성이 이 남성을 차에 타게 했고 쓰러진 한인 남성을 바닥에 내버려 둔 채 현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이 인스타그램 영상에는 한인 남성을 구타한 이 남성의 아이다호주 차량 번호판이 찍혀 있다.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린 한인 여성은 영상에는 찍히지 않았으나 이 남성이 한인 남성을 향해 “Stupid Asian”이라고 소리를 치며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당시 주차장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은 차에 탄 채 이 장면을 목격했으나 차에서 내려 폭행을 말린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