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도 무장강도 사건이 급증하자 베벌리힐스시가 감시카메라를 900개 더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베벌리힐스시 내에는 2,000개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주민 17명당 1개 꼴로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셈이다.
베벌리힐스의 감시 강화는 교통, 위생, 공공 안전과 같은 도시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도시의 오랜 노력의 일환이다.
베벌리힐스 방범카메라는 윌셔 불러바드, 올림픽 불러바드, 로데오 드라이브 등 주요 도로들에 설치돼 가동 중이다.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는 신호위반 차량단속, 불법 자동차번호판 단속, 절도차량 단속 등에 활용되고 있다.
로데오 드라이브에 설치된 카메라는 강도와 절도 예방 차원으로 활용된다.
또,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드론을 활용한 교통신호 위반단속과 방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보안 데이터기업 ‘컴패리테크’(CompariTech)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베벌리힐스에서는 주민 1,000명 당 약 60개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베이징과 공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감세카메라 비율이 높은 도시로 꼽혔다.
인구 400만명인 LA는 약 3만5,000개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주민 1,000명 당 약 9개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가 대폭 확대 설치되자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베벌리힐스 시정부 측은 방범카메라를 확대하는 것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로데오 거리 떼강도, 주택가 침입 강절도, 미행강도 사건 등으로 인해 방범카메라 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도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