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약 4분의 3은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3%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68%) 조사와 비교해 5%P 상승한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응답자의 46%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24%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지 정당과 관계 없이 대다수의 응답자가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찬성했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2%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37%로 저조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료 가격과 관련한 정부 정책 지지율은 23%로 더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미국인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