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LA 엘세레노 지역의 우드로우 윌슨 시니어 고등학교에서 발견된 노숙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놀랍게도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독일의 도이체방크의 금융관계 조사에 참여했던 정보원이었던 발렌틴 브룩스미트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LAPD에 따르면 브록스미트는 지난 2021년 가족과 친구들에 의해 실종 신고 됐으며, 2021 4월 6일 그리피스 파크에서 빨간색 자신의 2020년형 미니쿠퍼를 운전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후 지난 25일 오전 7시 경, 우드로우 윌슨 시니어 고등학교 캠퍼스 청소부가 노숙자로 보이는 그에게 다가가 캠퍼스에서 나가줄 것을 부탁했지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LA경찰과 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해 자연사임을 확인했고, 27일 그가 브룩스미트인것이 검시국에 의해 확인됐다.
브룩스미트는 도이체방크의 전 임원인 빌 브룩스미트의 아들이며, 연방정보국에 기밀문서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아버지 빌은 2014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포렌식 뉴스 네트워크의 스캇 스테드먼 기자는 브룩스미트가 건낸 문서를 받은 기자들 중 한 명이 자기라며 도이체방크와 러시아 간의 인맥관계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물 문제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브록스미트는 우크라이나 태생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도이체방크 간의 금융문제를 조사하는 동안 수 없이 연방 하원 정보위원회에 소환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