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여름에 라니냐의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해양기후협회 NOAA가 최근 발표한 올 여름 기후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오는 8월까지 라니냐의 강력한 영향권에 들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NOAA는 보고서에서 캘리포니아가 올 여름 라니냐 영향을 받게 될 확률은 확률은 59%로 예상했다.
또, 8월이 지나 가을까지 계속될 확률도 55%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니뇨의 반대격인 라니냐는 태평양의 온도에 따라 성향이 결정되지만 그 영향은 지상에 크게 끼치게 된다.
라니냐는 일반적으로 남부 지역에 건조한 기후를 형성하고 북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내린다.
이로인해 라니냐 영향을 맡게 되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서부 지역은 올 여름 가뭄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NOAA는 또한 올 여름 플로리다와 인디애나, 켄터키, 오하이오,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등 오하이오 밸리 지역에 평균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6 hour loop – US GeoColor – 10:03AM EDT – 4:03PM EDT – 04.23.2022 – #wx #space #USA #NOAA pic.twitter.com/N2jahxTuLY
— SatBot US (@Satellite_CONUS) April 23, 2022
라니냐의 영향을 받는 겨울엔 남부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고 북부 지역은 기온이 내려간다.
‘하지만 여름은 전국 모든 주가 더 높아진 기온을 겪게 된다. 올 여름 가장 더운 기후를 보일 지역으로는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으로 전망된다.
라니냐는 허리케인에도 영향을 미친다.
태평양에서 시작되는 태풍은 세력이 약해지지만 애틀랜틱에서 시작되는 태풍은 더 거세진다. 기상학자들은 올해 태풍의 영향도 전반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리케인 시즌은 6월 1일부터 시작돼 11월 30일 경에 끝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