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BBMAs)’에서 자체 최다관왕은 안을 지 관심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6개 부문에 총 7번 후보로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아티스트/Excl. U.S)’,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Song/Excl. U.S.)’, ‘톱 록 송(Top Rock Song)’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톱 셀링 송’ 부문에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2곡이 수상 후보에 올라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 7개까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부문 기준(6개), 총 후보 기준(7개) 모두 방탄소년단 자체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신설된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와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에도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톱 록 송’ 부문에도 첫 진입했다.
작년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총 10주간 1위를 차지한 만큼 다관왕이 예상된다. ‘버터’는 그해 ‘핫100’ 최다 1위 곡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방탄소년단이 아쉽게 고배를 마신 ‘그래미 어워즈’, 대상을 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상으로 통한다. ‘그래미 어워즈’가 심사위원단의 음악적 판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대중적 인기를 반영한다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 성적이 주가 된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5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지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를 받으면서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톱 듀오/그룹’ 상을 받았다. ‘2020 빌보드 어워즈’에서는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거머쥐었다.
‘2021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4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다만 올해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준비 등으로 인해 시상식 현장엔 불참한다. 영상 등을 통해 수상 소감을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총 62개 부문을 시상한다. 더 위켄드가 최다 후보자로 1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도자캣은 14개 부문에, 저스틴 비버·올리비아 로드리고가 각각 1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날 시상식은 국내에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중계한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와 동시통역사로도 활약 중인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