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자가 검사키트를 3차 추가 배포한다.
백악관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세가 커지자 3차 배포를 통해 가정마다 추가로 8개씩의 자가검사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가검사 키트를 원하는 가정은 웹사이트 https://www.covidtests.gov에 접속해 기존의 방식과 똑같이 주소를 넣고 주문하면 우편을 통해 가정당 8개씩의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뉴욕 타임스는 전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다며 지난 여름 델타 변이 확산때의 급증세를 뛰어 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급증세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우려도 크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양성 판정 결과를 확인한 주민들이 따로 보건국에 보고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집계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 집계는 정확하지 않고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일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확진자수는 3180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수는 10명으로 발표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해 400명을 넘어 401명으로 집계됐다.
LA 카운티는 당장 다가오는 메모리얼 연휴 카운티 주민들 상당수가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여행을 떠나기 전과 다녀온 후 반드시 자가진단 키트 등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