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린이 코로나 환자가 지난 주에 11만 2000명 발생했으며, 이는 4주일 전 통계에 비해서 두 배로 늘어난 수치라고 31일 발간된 소아과학회(AAP)와 아동병원협회의 최신 보고서가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7주일 째 연속 증가한 결과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이후로 어린이들의 진단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것은 거의 1340만명이었다. 그런데 이 가운데 37만6000명은 지난 4주일 동안에 추가된 숫자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어린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거의 550만 명 늘어났다.
보고서의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는 미국 전체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8.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종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되 연령별 데이터와 중증도에 대한 통계 수집이 시급히 필요하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장기 후유증에 대한 통계도 필요하다고 AAP는 밝혔다.
“지금 당장 어린이 코로나19 환자의 급증과 그 영향에 대한 조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세대의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과 사회 복지 측면에서의 영향도 규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